[2019 경제계 신년인사회] 재계, "새해 어렵지만 극복해낼 것"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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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대한상공회의소의 주최로 열린 '2019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백준무 기자]


삼성과 SK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새해 대내외 경제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신사업 등을 통해 극복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대한상공회의 주최로 열린 ‘2019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올해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을 극복해야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그저 못하겠다고 생각한다면 재미가 없고, 달릴 때는 힘들어도 정상에 올라가면 그만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해 회사와 나라가 잘 됐으면 좋겠다”며 “전략을 잘 짜서 죽기 살기로 뛰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개성공단 재개를 비롯한 남북경제 활성화에 대해 “올해 안에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트랜스포메이션을 중심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노력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극복해낼 것”이라며 “미·중 갈등으로 어렵지만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택중 OCI 사장은 “현장에 좀 더 집중해서 안 좋은 것 좋게 할 것”이라며 “원가를 낮추고, 프로세스 개선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는 “국토해양부 제재 언제 풀릴지 알 수 없지만 풀리면 기단 확대 및 노선확대 열심히 할것”이라며 “인력도 충분하고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경제단체에서는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노동계에서는 김주영 한국노동 위원장이 지난해에 이어 참석했다.

정계에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민주당 홍영표·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 김영관 원내대표 등이 나왔다.

주한 외교사절로는 해리 해리스 미국 대사, 마이클 대나허 캐나다 대사, 제임스 최 호주 대사, 슈테판 아우어 독일 대사 등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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