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피하주사(SC) 제형에 대한 글로벌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램시마SC 특허 출원이 완료된 국가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중남미, 유라시아, 중동,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총 90여개다.
램시마는 TNF-알파(α) 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로, 정맥주사 제형이다. 이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한 것이 ‘램시마SC’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TNF-알파(α) 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휴미라’와 ‘엔브렐’은 모두 피하주사 제형이다. 이 중에서도 휴미라는 전 세계 의약품 매출 1위다.
때문에 셀트리온은 향후 램시마SC로 휴미라·엔브렐 시장까지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램시마SC 시장 독점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후속 특허 출원도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는 투여방식과 투여량, 제형 등에 대해 특허로서 보호받을 수 있다”며 “램시마SC가 휴미라를 넘어설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말 유럽 의약품청(EMA)에 램시마SC 허가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