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부터 ‘제로페이’(Zero Pay)를 시행하기로 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이었던 신용카드 수수료를 없애기 위한 것이고 김영록 지사의 공약사업이다.
제로페이가 시행되면 중간에서 은행과 결제 플랫폼으로 지급했던 결제수수료가 연매출 구간별로 감면돼 0%대 수수료가 적용된다.
현행 수수료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사업자 0.8%, 5억원 이하 중소사업자 1.3%, 10억원 이하 2.1%다. 반면, 제로페이 수수료는 연매출 8억원 이하 0%, 12억원 이하 0.3%, 12억원 초과 0.5% 이내다.
전남도는 제로페이 서포터스와 도민명예기자단을 활용해 도내 중소기업 13만곳 중 올해 50%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내년까지 80%로 늘린다는 목표다.
김신남 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소상공인에게 부담되는 비용은 줄이고 매출은 높이는 투트랙 전략의 하나로 제로페이 정착에 최선을 다하고 연구용역 중인 ‘전남 새천년상품권’ 발행도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