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가 1년 동안 코스닥에서 '10타수 1안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가 2018년 코스닥에서 많이 사들인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9개는 손실을 냈다. 10개 종목을 단순 집계한 평균 수익률도 -36.8%로 저조했다. 이에 비해 코스닥은 1년 동안 15.4% 빠졌다.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9.3% 하락했다. 인터플렉스(-75.8%)와 테스(-68.2%), 동구바이오제약(-39.7%), 올릭스(-5.0%), 재영솔루텍(-39.0%), JTC(-52.1%), 아이큐어(-43.5%), 아모텍(-63.5%)도 나란히 미끄러졌다.
반대로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큰 재미를 봤다.
기관이 많이 산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6개는 수익을 냈다. 단순 평균 수익률도 51.4%에 달했다. 종목별로는 삼천당제약(146.0%)과 에스모(141.7%), JYP엔터테인먼트(120.0%), YG엔터테인먼트(64.6%), 바이로메드(55.5%), 에스엠(50.7%) 순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 반면 서울반도체(-30.5%)와 신라젠(-21.4%), CJ ENM(-12.6%), 제넥신(-0.5%)은 손실을 안겨주었다.
외국인도 많이 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6개에서 돈을 벌었다. 단순 평균 수익률은 14.1%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에이치엘비(106.7%)와 바이로메드(55.5%), 카페24(29.9%), 메디톡스(22.5%), 더블유게임즈(15.7%), 셀트리온제약(3.8%) 순으로 주가가 많이 뛰었다. 반대로 미래컴퍼니(-42.8%)와 유니테스트(-18.0%), SK머티리얼즈(-16.1%), 펄어비스(-16.0%)는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