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의회 여야 지도부를 백악관에 초청해 셧다운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하여 1일 보도했다.
상하원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 8명 의원이 초청을 받았으며 국토안보부의 국경 안보 브리핑도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우리에겐 국경 안보가 필요하며 장벽은 국경 안보의 일부다"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장벽 예산은 절대 편성할 수 없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장벽 예산을 뺀 지출법안을 3일 본회의에 상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1일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에 화해의 손짓을 취하며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국경 안보와 장벽 문제와 셧다운은 낸시 펠로시 의원이 하원의장 임기를 시작하면서 원했던 것이 아니다!"라면서 "거래를 하는 것이 어떤가?"라고 적었다. 미국 의회는 지난해 중간선거 결과를 반영해 오는 3일 새로운 회기를 시작하며,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하원의장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