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55년 만에 폐원 위기를 맞은 국내 첫 여성전문병원 '제일병원' 인수에 참여한다.
1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영애 등은 제일병원이 법정관리 신청을 통해 회생절차에 들어가면 컨소시엄을 구성해 병원을 인수할 계획이다.
제일병원은 1963년 문을 연 국내 첫 여성전문병원으로 저출산 여파로 최근 몇 년 간 경영난에 시달렸다.
특히 경영진과 노조 간 갈등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이 과정에서 간호사들이 대거 휴직하거나 사직했고 병원장은 공석인 상태다.
당초 경영진은 병원 매각을 추진했지만 협상이 지연됐다. 또 최근 병원 재단 이사장은 배임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