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방내리에 있는 작은 절 '송라사'는 새해가 다가오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과거 KBS 2TV 'VJ특공대'에서 방영된 '소원맷돌'탓이다.
한 스님의 현몽으로 1930년대에 지어진 송라사는 소원에 답한다는 신비한 소원맷돌이 있다.
산림청 설명에 따르면 절 뒤편에 있는 소원맷돌은 맷돌에 돌을 올려놓고 소원을 빌며 점을 치는 곳으로 좌우 편한 쪽으로 돌을 맷돌 위에 돌리다가 소원이 이루어지면 맷돌에 돌이 붙어 꿈쩍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계속해서 돌이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원맷돌이 있는 곳의 3개의 큰바위 밑에 3개의 작은 바위가 나란히 있어 하늘의 별자리와 같다고 한다.
소원이 이뤄져 멈춘 돌은 힘센 성인 남성이 돌려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소문이 알려지자 매년 새해에는 맷돌을 돌리고 소원을 이루기 위해 송라사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