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22일 첨단 제조업 지원 등의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9~21일 열린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주요 경제과제 중 첫 번째로 첨단 제조업 발전을 제시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해석된다.
허리펑(何立峰) 발개위 주임은 21~22일 열린 전국발전개혁공작회의에서 실물경제, 특히 첨단 제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재경망 등 중국 현지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의 내년 경제운용 방향을 논의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21일 폐막하자마자 나온 발언이다. 앞서 회의에서 제시한 ▲제조업의 고도의 질적 성장 ▲강력한 내수시장 확대 ▲농촌진흥전략 추진 ▲지역간 조화로운 발전 촉진 ▲경제체제 개혁 가속화 ▲전방위 대외개방 ▲민생개선 등 내년 일곱 가지 경제중점 업무 중 제조업 발전이 가장 먼저 언급됐다.
허 주임은 이밖에 민영기업의 개혁 발전을 지원하는 조치도 내놓을 것이라며 여기엔 민영기업의 사업 입찰 제한 단속, 민영기업을 위한 사업소개 제도 구축, 민영기업의 국가 중대한 전략적 사업 참여 장려 등이 포함됐다. 허 주임은 또 민영기업의 자금난 문제를 대대적으로 해소하고 비용 부담을 경감시킬 것이라고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