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현대미포조선의 높아진 현금배당 가능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9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5% 늘어난 240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예상 매출액은 5.0% 상승한 6116억원이다.
그래도 안정적인 이익 구조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현대미포조선은 현대중공업 지분 매각과 하이투자증권 매각 등 대규모 현금 유입이 있었다.
이에 따른 배당 가능성도 점쳐진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현대중공업그룹은 이익이 안정적인 자회사는 배당성향 30%를 추구하겠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조선업 턴어라운드와 화학설비 투자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상품은 중형 석유화학운반선"이라며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5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