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아줌마 고통받은 조현병이란? 환청·환각·망상 시달리는 정신분열병, 유전적 요인 강해

2018-12-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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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아줌마[사진=연합뉴스 제공]


'선풍기 아줌마'로 불린 한혜경 씨가 지난 15일 숨을 거둔 가운데 그가 평소에 앓았던 조현병이 주목을 받는다. 그는 성형중독으로 인해 조현병에 시달리며 스스로 얼굴에 콩기름이나 파라핀을 주입해 안타까움을 샀다.

조현병(정신분열병)은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이다.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타나며 단일 질병이 아닌 공통적 특징을 지닌 몇 가지 질병으로 이루어진 질병군으로 파악된다.

조현병은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조현병은 가족 혹은 혈연관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로 일반인들이 조현병에 걸릴 확률은 1% 정도인 데 반해 조현병 환자의 1차 직계가족은 10%에 달한다.

특히 쌍둥이 연구에서도 한쪽이 조현병에 걸렸을 때 다른 한쪽의 발병 확률은 40~65%였다.

이와 함께 성장 과정에서 심리적·환경적 요인들이 조현병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환청이나 환시 같은 감각의 이상, 비현실적이고 기괴한 망상 같은 생각의 이상, 생각의 흐름에 이상이 생기는 사고 과정의 장애 등이다.

또 정상적인 감정 반응이나 행동이 감소해 둔한 상태가 되고, 사고 내용이 빈곤해진다. 이외에 의욕 감퇴, 사회적 위축 등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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