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주경제 금융증권대상] 윤창현 심사위원장 "과도기 맡은 금융시장 새 전환점 만들어달라"

2018-12-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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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주경제금융증권대상 윤창현 심사위원장[김세구기자 k39@aju]


"오늘 수상하게 된 모든 금융사들은 과도기를 맞고 있는 현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주기 바랍니다."

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8 아주경제 금융증권대상' 시상식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이처럼 당부했다. 
이번 시상식 심사에는 윤창현 교수를 비롯해 노희진 SK증권 감사위원장, 조재린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윤창현 교수는 심사 총평을 통해 "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금융소비자 권익을 높인 금융사를 부문별로 선정했다"며 "수상업체들의 공로를 대외적으로 알려 금융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을 받은 14개 금융사 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곳이 많았다"며 "다만, 가시화된 성과와 잠재된 성장성을 두루 고려해 부문별로 1개사만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윤 교수는 금융위원장상인 종합대상을 받은 KB금융지주와 NH투자증권에 대해 올해 높은 영업실적을 냈을 뿐 아니라 금융상품 개발, 금융소비자 보호 및 서비스 강화 등 여러 면에서 금융 및 자본시장 선진화에 앞장섰다고 평가했다. 

금융감독원장상인 최우수상을 받은 우리카드와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대해서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는 물론 금융서비스, 소비자보호, 사회공헌 등에 있어 타 금융사의 모범이 될 만하다고 소개했다.

윤 교수는 "최근 가계부채 대책, 금융 상품 가격 인하 압박, 카드 수수료율 인하 등 기존 금융시장의 질서를 뒤흔드는 변화의 물결이 거세게 밀려오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금융산업은 한 단계 더 진일보하느냐, 이대로 정체의 늪에 빠지느냐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산업은 사람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돕는 동시에 국가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오늘 수상한 금융사를 포함한 모든 금융사와 금융인이 금융산업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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