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근대 이후 200여년 동안 그 개념이 지속적으로 진화해 온 기본소득의 기본적인 의미를 설명하면서 기본소득이 우리 사회의 노동 조건과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분석하고 예증한다.
이와 함께 기본소득을 주장한 경제학자 및 사상가들과 사회운동 속에서 깊고 다양해진 기본소득의 개념을 친절하게 풀이하고 기본소득을 반대하는 주장에 대해선 명쾌한 논리로 반박하는 과정을 통해 기본소득의 당위성을 강조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기본소득이란 키워드로 우리 삶의 기본적인 조건과 국가 및 사회의 제도가 어떤 대칭관계를 이뤄야 하는지, 또 노동의 가치가 어떤 사회적 보장으로 연결돼야 마땅한지를 유효하게 살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