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경제 하방 우려에 따른 글로벌 증시 약화 등에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마지막 거래일 대비 배럴당 1.61달러(3.1%) 하락한 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각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68달러(2.7%) 내린 59.99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실제로 미·중 무역전쟁, 기업 실적 약화 등 여러 가지 요소들로 인해 올해 들어 지금까지 글로벌 주식은 약 8%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산 합의에 따라 상승했던 국제유가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