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산 원유 거래 제재에 따른 국제 원유 수급 불균형 우려가 나오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0.55달러(0.9%) 빠진 63.14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19달러(0.26%) 하락한 72.7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인도 등 8개국이 미국의 대(對)이란 원유 제재에서 면제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당분간 국제 원유 수급 불균형 우려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WTI는 이번주 들어 6.6% 하락했다.
금값은 강달러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은 전날 대비 온스당 5.30달러(0.4%) 떨어진 1,23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