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은 6일 응웬 티 낌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과 만나 “우리나라는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라며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접견실에서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의 예방을 받고 “지난 3월 양국이 합의한 대로 2020년까지 교역액 1000억달러(약112조) 목표를 순조롭게 이어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2024년~2025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 선거에 대한 우리 입후보에 대해서도 지지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은 “베트남과 한국은 1992년 수교 이래 지속적으로 관계가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날 예방에는 김학용 한-베 의원친선협회장, 장병완·염동열 부회장과 강석호 외교통일위원장이 함께 했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한공식 입법차장, 이기우 정무수석비서관 등도 자리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응웬 부 뚜 주한베트남대사, 응웬 반 자우 국회 대외위원회 위원장, 응웬 하잉 푹 국회사무총장, 쩐 반 뚜이 베-한 의원친선협회장, 레 티 응아 국회 사법위원장, 도아 응옥 중 노동보훈사회부 장관, 쩐 뚜언 아잉 공업상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문 의장은 이날 저녁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과 만찬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