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고급 컬러강판 전용 공장 증설

2018-12-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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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금·컬러강판 연산 100만t 규모 확대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 제공= 포스코]


포스코강판이 고급 컬러강판 전용 공장을 증설했다.

5일 포스코강판은 포항시 괴동동에 위치한 컬러공장에서 연산 6만t 규모의 4컬러강판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하대룡 포스코강판 사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오형수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고객사, 공급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증설된 4컬러강판공장에서는 용융아연도금강판과 스테인리스제품 등에 다양한 컬러를 입힌 가전용, 건자재용 제품이 생산된다.

이 공장은 네 번의 코팅과 건조, 여섯 번의 인쇄를 거쳐 제품별로 자연에 가까운 색상과 사실적인 질감을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특히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발생하지 않는 도료를 사용해 친환경적이고, 선영성과 광택이 뛰어난 UV(자외선) 경화제품을 생산해 프리미엄 가전제품 및 실내 장식용 건축자재까지 적용 가능하다.

또한 1600mm의 넓은 폭과 3mm의 두꺼운 두께를 가진 컬러강판 제품도 생산할 수 있어 고객사에서 원하는 규격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대형 오피스건물 패널이나 가드레일, 토목용 파형강관 등 수요도 충족할 전망이다.

이번 증설로 포스코강판은 컬러강판 생산량을 40만t까지 확대하고, 용융도금강판 60만t까지 합쳐 연산 100만t 규모의 도금·컬러강판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표면처리강판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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