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R&D 기술 중심의 수주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KAI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존 6본부 체제(윤리경영, 개발, KFX사업, 운영, 사업, 관리)를 유지하되, 현행 3C.E(Chief Engineer) 38실 185팀을 4C.E 45실 196팀으로 소폭 확대했다.
KAI는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R&D 기반의 수주 경쟁력 강화 △전사적 수주 지원체계 구축 △영업 프로세스 혁신 △중장기 전략 실행 위한 리스크 관리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KFX사업본부는 ‘고정익C.E’를 신설하고 민항기개발실(신설), 고정익개발실(이관), 무인기실(이관)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민·군수 R&D 시너지를 통한 핵심 기술 확보에 주력 할 계획이다.
사업본부는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전사수주위원회를 신설해 조직간 협업을 통한 수주 지원과 경영진의 신속․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전사적 수주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신규사업 창출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사업지원실을 사업전략실로 재편한다.
또 관리본부는 경영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과 전사 컨트롤 기능 강화를 위해 경영기획실에 경영관리기능을 통합하고, 체계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인재개발실을 신설해 내부 구성원 교육은 물론 항공우주 인재양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KAI는 12월내로 신규 임원 선임과 후속인사 발령을 마무리 하고 창립 20주년이 되는 2019년 힘찬 도약을 위해 업무에 매진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 할 것”이라며 “기존의 군수 완제기 중심의 사업을 민항기 기체구조물, 우주, 무인기 등 미래사업군으로 확대하여 성장성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한 R&D 기술력 강화로 2030년 민항기 구조물, 우주, 무인기 등 미래 사업의 중장기 매출을 10조원 이상 달성해 2030년 매출 목표치인 20조원에 50%이상을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