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전 부총리가 현대중공업 사외이사에서 물러났다.
현대중공업은 3일 권 전 부총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외이사에서 중도 퇴임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3월 현대중공업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린 권 전 부총리는 8개월만에 사퇴했다.
현대중공업은 권 전 부총리의 사퇴이유에 대해 “일신상의 사유”라고 설명했다.
권 전 부총리는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국장, 재정경제부 차관보, 조달청 청장 등을 역임했다. 2006년 5~7월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 실장을 거쳐 2006년 7월 재정경제부 장관 겸 부총리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