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길 여행] 제주 한담해안산책로,'효리네 민박' 이효리가 걷던 1.2km..빅뱅의 지드래곤 카페도

2019-01-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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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한 곳

[제주 애월 한담해안산책로. 사진=서민교 기자]

[제주 애월 한담해안산책로. 사진=서민교 기자]

[제주 애월 한담해안산책로. 사진=서민교 기자]


제주 애월읍에 위치한 한담해안산책로. 제주의 경치를 고스란히 담은 푸른 바다와 현무암이 구불구불한 아름다운 해안산책로를 따라 늘어져 있다. 제주의 드넓은 에메랄드빛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제주의 청량한 파도 소리가 귓가에 그대로 부딪힌다. 가을에는 산책로를 따라 흔들리는 억새가 감성을 자극하고, 겨울에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담는다.

한담해안산책로는 애월리 마을에서 곽지리의 곽지해수욕장까지 해안을 따라 조성된 총길이 1.2km의 산책로다. 제주도가 연안정비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도민과 외부 관광객들이 제주도의 훌륭한 천연 자원인 바다에 좀 더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2001년에 조성했다.
현지 제주 도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도 손꼽힌다. 특히 제주시가 기존의 관광 명소 이외에 제주시 일대의 대표적인 장소 31곳을 선정해 발표한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제주의 자연을 감상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카약 체험장에서는 직접 바다로 카약을 띄워 노를 저으며 망망대해로 유유자적 떠날 수 있다. 곽지해수욕장은 서퍼들이 자주 찾는 서핑 스폿이다. JTBC에서 방영했던 ‘효리네 민박’을 통해 가수 이효리가 서핑과 카약이 접목된 패들보드를 즐긴 곳으로도 유명하다.

또 이 곳에서는 훌륭한 경치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개성 있는 카페가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빅뱅의 지드래곤이 운영하는 카페도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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