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주제로 ‘자율주행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분야별 현장소통의 일환으로 자율주행셔틀을 시범운영 중인 경기도 판교를 방문했다.
간담회는 △정영길 정보화기획과장의 과기정통부 자율주행차 관련 주요 정책현황 소개를 시작으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임태범 PM의 R&D 추진뱡향 발표, 엔비디아(NVIDIA) 차정훈 상무의 글로벌 기술수준 및 동향 발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유 토론 및 정책 제언, 애로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자율주행차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의지를 환영하면서 △초기 기업 지원을 위한 민간수요 연계형 연구개발(R&D) 확대 △연구용 데이터 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AI) 주행학습 데이터셋 구축 지원 △자율협력주행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통신(V2X) 단말·장비 개발 및 테스트환경 지원 등에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산업 현장의 자율주행 분야 인력 부족,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정부 규제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인재 양성 및 규제 샌드박스 도입이 시급하다는데 공감하며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민원기 제2차관은 “글로벌 기업에 비해 자율주행 기술력이 다소 뒤쳐져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도 세계 수준의 자동차 기술력과 ICT기술 및 네트워크 경쟁력 등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자동차·부품업계와 ICT·통신 업계가 긴밀히 협조한다면 새롭게 진화하는 자율협력주행 분야에서 V2X 통신을 기반으로 시장선점의 기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바탕으로 5G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 발굴을 적극 지원하고, ICT 스타트업이 자율주행 분야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 플랫폼인 규제 샌드박스법을 활용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