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꽝남성 호이안시에서 16일,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의 무상 자금 협력에 의한 하수 처리 시설 준공식이 개최됐다. 일본 수자원 관리업체인 메타 워터와 츠키시마 키카이(月島機械)가 공동으로 시공했으며 JICA는 총 사업비 11억 1000만엔을 공여했다.
호이안시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관광 도시인 만큼, 하수 처리장도 '니혼바시(日本橋) 지역 하수 처리장'으로 명명했다.
하수 처리 시스템은 메타 워터가 신흥국 전용으로 개발한 'Pre-treated Trickling Filter' 방식이 채택됐다. 동 방식은 유지 관리가 용이하며 비용과 에너지가 적게 들며, 수질처리가 안정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국토교통성 모리오카(森岡泰裕) 하수도 부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하수 처리장의 성공이 베트남 물 환경 개선에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