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명예 해군 중령'으로 진급한다.
20일 해군 측은 지난해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오청성씨의 수술을 맡았던 이국종 교수가 명예 해군 중령으로 진급한다고 밝혔다. 임명장은 12월 3일 해군본부에서 수여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지난 2011년 '아데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당한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살려낸 공로로 지난 2015년 '명예 해군 대위' 계급장을 받고 해군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이후 지난 2017년 4월에는 훈련 현장에서 부상 장병을 헌신적으로 치료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4월 '명예 해군 소령'으로 진급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도 해군 장교 정복을 입었고 문 대통령과 악수할 때는 "소령 이국종"이라고 간결하게 관등성명을 말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1992년 해군에 입대해 갑판병으로 근무했다.
이 교수의 진급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은 "내가 세금 내는 이유 이국종 교수 같은 사람들 때문이다", "이국종 교수님 힘내시고 감사합니다!", "아... 이국종 교수님이 해군에서 군 복무를 하시다니.. 존경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