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 식품관에서 동물복지 인증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 중 1등급 유정란(卵)을 선별한 ‘바로란’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동물복지 인증이란 동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사육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농장과 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유통업계에서 동물복지 인증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을 판매한 적은 있지만, 1등급 유정란을 선별해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동물복지 인증 농장을 운영하는 농가의 가장 큰 고민은 수익성이라는 점을 고려해 직매입 방식을 운영하게 됐다”며 “협업을 통해 충남 당진에 있는 동물복지 인증 농장 ‘청금농장’에서 옥수수 등 비(非)유전자 조작 원재료로 배합해 만든 프리미엄 사료로 키운 닭이 생산한 양질(壤質)의 계란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