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9일 미국 길에 오른다.
이에 따라 한·미 워킹그룹(실무협의체) 출범이 초읽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워킹그룹은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해 대북 제재 등을 논의하는 실무협의체다.
이 본부장은 우선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회담을 하고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추진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미 기간 한·미 워킹그룹 첫 회의가 개최될 전망이다.
통일부 교류협력담당 과장급 인사와 청와대 관계자 등 워킹그룹에 참여하는 관계 부처·기관 인사 등이 합류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 경우 남북이 추진하는 북한 철도 공동조사 및 북·미 고위급 회담 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