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폼페이오 면담..."FFVD 달성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

2018-11-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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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급 고위급 회담과 2차 북미 정상회담 진행도 의견 나눠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만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사진=EPA/연합뉴스]


방미 중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났다.

16일(현지 시간) 통일부는 조 장관이 이날 오전 9시부터 25분 동안 국무부 청사에서 폼페이오 장관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남북관계와 비핵화를 함께 진전시켜 나가기 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두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대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해 진행 중인 노력에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나워트 대변인은 아울러 두 장관이 남북협력과 북미 비핵화 협상이 함께 진전될 수 있도록 조율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조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일정을 재논의 중인 북미 고위급 회담과 내년 초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미국을 방문한 조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을 비롯해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등 행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를 면담했다. 이어 미국 싱크탱크 한반도 전문가들과도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17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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