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장관 "탄력근로제, 합리적 개선안 마련"

2018-11-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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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근로제, 최장 3개월→6개월 확대 방안 유력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등 중소기업인 간담회

발언하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탄력적 근로시간제)에 여·야·정 합의를 이룬 만큼 정부도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여야는 최근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을 위한 관련법 개정안을 연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현행법상 최장 3개월인 단위 기간을 6개월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장관은 "최근 우리나라 경제는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하고 민간 투자가 하락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미·중 통상 마찰 등 대외적인 경제 상황 역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대내외 여건 속에서 가장 힘든 분들은 현장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분들일 것"이라며 "정부와 중소기업계가 오늘처럼 자주 만나 문제들을 함께 풀어나간다면 우리나라 경제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행히 오는 11월 22일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라며 "경사노위에서 여러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노·사·정이 함께 논의해나간다면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도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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