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모습은 내년 개봉하는 마블 영화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마블에 따르면 스탠 리는 생전에 어벤져스4, 캡틴 마블 등 내년 개봉하는 영화의 촬영을 마쳤다.
어벤져스4 연출을 맡은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스탠 리는 비행기 타는 걸 싫어해서 한 번에 많은 영화의 카메오 분량을 촬영한다"며 "2019년 개봉 영화들까지 다 했다"고 밝혔다.
스탠 리는 故 잭 커비 등과 함께 스파이더맨·헐크·닥터 스트레인지·판타스틱4·데어데블·블랙 팬서·엑스맨·아이언맨·토르 등 수많은 마블 히어로 캐릭터를 만들어낸 인물이다.
마블 코믹스 편집장과 마블 엔터테인먼트 사장 등을 역임한 리는 1994년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했고 1995년 잭 커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2008년에는 예술가들의 최고 영예인 '미국 예술 훈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