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급으로 '재탄생' 제네시스 'G90' 이름부터 얼굴까지 싹 바꿨다

G90 티저 이미지[사진=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EQ900가 'G90(지나인티)'라는 새 이름으로 돌아왔다. 이로써 제네시스는 중형 고급세단 G70, 대형 고급세단 G80, 초대형 고급세단 G90으로 이어지는 제네시스 세단의 일원화된 글로벌 차명 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함과 동시에 G90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8일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제네시스 강남에서 EQ900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G90의 티저 이미지와 주요 특장점을 미디어 대상으로 공개하고 오는 12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식 출시일은 27일이다. G90은 △3.8 가솔린 7706만원 △3.3 터보 가솔린 8099만원 △5.0 가솔린 1억1878만원부터 가격이 책정됐다.

G90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2015년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EQ900의 부분변경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에서부터 편의성, 안전성, 주행 성능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돼 신차급으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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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인 지-매트릭스(G-Matrix)를 헤드/리어 램프 및 전용 휠에 적용했다. 지-매트릭스는 다이아몬드를 빛에 비추었을 때 보이는 아름다운 난반사에서 영감을 받은 제네시스만의 고유 패턴이다.

또한 전면부, 측면부, 후면부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며 차 전체를 감싸는 제네시스만의 독창적인 시그니처가 될 쿼드 램프도 눈에 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은 우아한 존재감과 디테일의 역동성을 의미하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라며 "G90 안에는 이 두 개의 상반되는 개념이 완벽한 비율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의 변화 외에도 G90에는 제네시스의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과 주행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국산차 최초로 적용된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Update)’는 별도의 업그레이드 없이 주행 중에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서도 백그라운드 업데이트를 진행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했다.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지능형 차량 관리 서비스’를 통해 차량 운행 습관을 분석해 운전자 맞춤형 차량 관리 가이드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