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했다. 염 추기경은 이 대표에게 프란치스코 교향의 평양 방문을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천주교 서울대 교구장인 염 추기경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또 염 추기경은 “서로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사는 게 참 중요하다”며 “어제 노숙자들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을 만났는데 우리나라에 노숙자들이 37만명이 있고, 그 가운데 50% 가까이는 서울에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민이 1000만명인데 우리가 같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다”며 “사회운동도 필요하지만 가정이 자기 지역 내 그런 사람들을 찾아보고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의롭고 평화롭게 살아야 하지만 창조물과 피조물이 서로 통합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한쪽 면이 아니라 온전하게 같이 통합적으로 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 정부도 온 국민이 함께 잘 살기 위한 정책들을 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우리 사회가 실제로 양극화가 너무 심하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요즘에 전체를 포용하는 포용 국가를 많이 강조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