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물 판로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충남 서산시가 대전광역시 서구와 협업 모델을 선보인다.
시는 오는 10일 대전광역시 서구와 업무 협약(MOU)을 맺고, 양 지역 농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김장철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서산의 명품 뜸부기 쌀(800g)이 사은품으로 주어지며, 방문객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떡메치기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또한 시와 서구지역 공연 팀의 품격 높은 공연이 예정되어 있고 방문객 대상의 각종 레크레이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깜짝 경매, 서산시화훼협회에서 준비한 국화 무료 나눔 행사 등도 마련돼 있다.
특히 한국농업경영인서산시연합회와 전국농가주부모임서산시연합회는 양 지역 단체장, 대전 서구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김장을 직접 담가 서구 관내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탁하고, 농협중앙회서산시지부(지부장 이상용)도 뜸부기 쌀 2톤을 기탁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로컬푸드 지원확대는 민선7기 공약이기도 하다.”라면서 “대전 서구 등 대도시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모범 사례들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터에는 양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한 상품들만 엄선한 만큼 믿고 구입하실 수 있을 것” 이라면서 대전 시민들의 많은 방문과 구매를 당부 했다.
한편 시는 대전권을 필두로 수도권, 인천․경기권 등 권역별 지자체와 우호 관계를 맺고 장터 정례화, 현지 직매장 설치,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 등 대도시 지역을 대상으로 안전 먹거리 공급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