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이 1일 창립 45주년을 맞아 "삼성전기가 현재의 1.0에서 2.0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기본으로 돌아가자)'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제조업의 근간인 현장을 중시하고, 주어진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는 실행력, 시장과 기술의 메가 트렌드를 철저히 분석해 미래를 준비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선배들과 여러분의 노력으로 전반전에 해당하는 45년을 잘 보냈다"며 "변화, 혁신, 도전을 바탕으로 핵심 역량을 확보해 세계적인 부품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확실히 구축했다"고 말했다.
또한 45년간 임직원들이 보유해온 다양한 사진을 '히스토리 사진전'으로 구성했으며, 디지털 사진전으로 만들어 해외 법인에도 성장 역사를 공유했다. 윤종용·이형도·강호문 등 역대 CEO들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과 당부사항을 영상 인터뷰로 만들어 임직원이 함께 시청하기도 했다.
삼성전기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실시했다. 이 사장은 임직원 기부금으로 지난 2016년 설립한 수원 글로벌 청소년 드림센터를 방문해 다문화 청소년들이 가진 진로 고민에 대해 인생 선배로서 '드림 토크(Dream Talk)'의 시간을 가지는 한편 탁구대, 에어하키 등 실내 운동기기를 선물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전날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3663억원과 영업이익 40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8%, 영업이익은 95.8%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