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유치원 명단이 공개된 이후 사립유치원 16곳이 폐원 또는 모집 중단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교육부 및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사립유치원 가운데 7곳이 원아 모집 중단을 학부모에게 통보했고 9곳은 폐원 예정을 안내했다.
이에 교육부와 전국 교육청은 사립유치원 폐원과 원아 모집 중단 가능성에 대비해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기로 했다. 특히 일방적 폐원과 집단휴업 등을 한 유치원은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부 사립유치원이 폐업하기로 하자 학부모들은 "적반하장이다", "본인들이 비리를 저질러 놓고 왜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느냐" 등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