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주요 기술주가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608.01포인트(2.41%) 떨어진 24,583.4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84.59포인트(3.09%) 빠진 2,656.1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9.14포인트(4.43%) 하락한 7,108.40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8월 29일 대비 10% 이상 폭락하면서 조정장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CNBC 등 외신이 전했다. 나스닥이 조정장에 돌입한 것은 2016년 2월 이후 2년 8개월여만에 처음이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도 연간 기준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따라 은행주도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와 함께 중국 경기 동향, 이탈리아 예산안 갈등 등도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21.83% 상승한 25.23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도 이탈리아 경제 위기 우려 등에 영향을 받아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대비 7.77포인트(0.11%) 상승한 6,962.9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82.65포인트(0.73%) 떨어진 11,191.63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전날보다 14.60포인트(0.28%) 빠진 4,953.09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50 지수는 0.34% 하락한 3,130.33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