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시는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에서 지난 3월 무기계약직이었다가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원은 1285명으로 이 가운데 112명이 기존 직원의 친인척이라고 밝혔다. 당초 시는 전체의 8.4%인 108명이 기존 직원의 친인척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으나 이날 오전 진행된 기자설명회에선 108명보다 많은 111명이 공사 직원의 친인척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관련한 질의에서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공사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친인적 재직 조사’는 엄격한 검증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닌 내부 인사 참고용"이라며 "현재 파악된 인원은 108명이지만 수치가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양지해달라"고 말했다.
시는 "추가로 확인된 5명 가운데 4명은 공채 입사자, 1명은 제한경쟁 입사자로서 모두 채용비리와는 무관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