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尹 "美·中 모두 협력…선택의 문제 아니다" 外

2024-11-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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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美·中 모두 협력…선택의 문제 아니다"
"한국에 있어 미국과 중국 양국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브라질 일간지 '우 글로부', '폴랴 지 상파울루'와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 외교 기조와 관련해 "한미동맹을 기본 축으로 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과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중국과 계속 소통하고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간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발언과 비교할 때 중국 쪽으로 한 발짝 이동한 듯한 모습이다. 

이에 대통령실은 "우리 외교 기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대통령실 측은 "정부는 계속 중국을 중시했고 관계 강화를 위해 애썼다"며 "기조 변화라기보다는 한미동맹의 완전 복원, 한미일 협력 강화가 궤도에 오른 상황에서 중국과 관계 강화에도 힘을 기울이려는 차원이다"고 설명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 파업 가결…찬성 70.55%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임금 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 안건을 가결했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임단협 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 행위 결의’ 안건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 파업 ‘찬성’을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찬성률은 70.55%였고, 최종 투표율은 노조원 총 9450명 중 7862명이 참여해 83.2%를 기록했다.

서울교통공사 사측과 노조 간 주요 쟁점은 임금 인상 폭과 신규 채용이다. 공사는 정부 지침에 따라 내년 임금 인상률 2.5%를 제시했고 경영혁신은 임단협과 분리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신규 채용 확대와 더 높은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말까지 4차례 본교섭과 15차례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러 "美, 장거리무기 사용 승인시 분쟁 개입" 경고
러시아가 미국의 우크라이나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내부 타격을 허용했다는 보도에 관해 "미국이 분쟁에 기름을 부고 긴장을 고조시키려 한다"고 경고했다.

타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미국의 퇴임하는 정부는 불에 기름을 끼얹고 긴장을 더욱 확대하는 도발을 계속하려고 조처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게 러시아에 대한 장거리 무기 사용을 승인하는 것은 미국의 분쟁 개입 측면에서 새로운 국면에 돌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ATACMS를 이용해 러시아 본토 표적 타격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고려아연 전구체 기술 국가핵심기술로...해외 매각 제동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보유한 전구체 제조 기술이 정부로부터 ‘국가핵심기술’ 판정을 받았다.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은 경제안보 이유에 따라 정부 승인이 있어야 외국 기업에 인수될 수 있다.

고려아연은 18일 자사 이차전지 핵심 소재 기술인 전구체 원천 기술이 정부로부터 국가핵심기술로 최종 판정받고, 국가첨단산업기술로도 지정됐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자회사 켐코가 함께 보유한 전구체 원천 기술이 국내외 시장에서 차지하는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높고, 관련 산업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단독] HL만도 자율주행 사업부, HL로보틱스에 매각…사업 재편
 HL홀딩스의 자회사인 HL로보틱스가 HL만도의 MSTG(자율주행로봇) 사업부를 품는다. 그룹의 핵심 차기 먹거리가 될 로봇 기술력을 한 곳에 모아 연구개발(R&D),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HL만도의 주차로봇·순찰로봇이 HL로보틱스가 인수한 세계 1위 자율주행 주차로봇 업체 스탠리로보틱스의 유통망, 영업·마케팅을 발판삼아 전 세계로의 진출을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HL만도가 최근 이사회를 열고 MSTG 사업부를 HL로보틱스에 매각하는 내용을 승인했다. 

사업부 이전 작업은 내년 1월쯤 마무리 될 예정으로 소프트웨어 연구인력 등도 함께 이동된다. MSTG 사업부는 만도의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개발해 나가는 신사업 전담 조직으로 2021년 기존 연구인력을 더해 만들어졌다. 1990년대 특수 브레이크 ABS(잠김방지 브레이크 시스템)를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최성호 HL만도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이 조직을 이끌어왔다. 

지난 9월 그룹의 로봇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된 HL로보틱스와 사업이 중복되자 HL만도의 MSTG 사업부를 HL로보틱스에 통합해 사업 판을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HL로보틱스의 신사업에 대한 책임경영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경쟁력 제고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은 "전쟁 준비에 총매진"…전문가 "트럼프 정책 전환 유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력을 한계 없이 강화하고, 전쟁 준비 완성에 총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북한군 러시아 파병과 더불어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위협적인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4~15일 평양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제4차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대회 이틀차 행사에서 '조성된 정세와 공화국무력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들의 임무에 대하여'를 주제로 연설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연설에서 "핵무력 강화 노선은 이미 우리에게 있어서 불가역적인 정책으로 된 지 오래"라며 "이제 남은 것은 지금 당장이라도 핵무력이 전쟁 억제의 사명과 제2의 사명을 수행할 수 있게 더욱 완벽한 가동 태세를 갖추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국가의 자위력을 한계 없이, 만족 없이, 부단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일 군사 협력이 평화와 안정을 위태롭게 하는 중대 요소라고 언급하면서 "미국 주도의 군사 동맹은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괄하는 보다 넓은 범위로 확대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또 "우리 무력의 각급은 모든 활동을 전쟁 준비에 철저히 지향 복종시키며 그 빠른 완성을 위해 총매진해야 한다"면서 "현 주·객관적 형세에서 전쟁 준비 완성은 단 하루도 미룰 수 없는 초미의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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