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경기광주을)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 운영 1~8호선 277개 역사 4곳 중 1곳에는 화재 초기 대응을 위해 필수적인 스프링클러 설비가 없다.
구간별로는 ▲2호선 28%(50곳 중 14곳) ▲3호선 5%(34곳 중 2곳) ▲4호선 19%(26곳 중 5곳) ▲6호선 68%(38곳 중 28곳) ▲7호선 12%(51곳 중 6곳) ▲8호선 70%(17곳 중 12곳) 등 비율로 확보되지 않았다.
미설치 역사 중에는 1년 동안 4000만명이 찾는 삼성역을 포함해 1000만명 이상 찾는 역사가 22곳에 달했다. 그렇지만 교통공사는 소방법상 건설 당시에는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는 이유를 근거로 들어 현재까지 설비 개선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