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우리나라의 종합순위는 평가대상 140개국 중 1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싱가포르·독일이 1~3위를 차지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2018년 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전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순위는 아시아 국가 중 5위, OECD 35개국 중 12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점으로는 그간의 거시건전성 관리 노력, 적극적인 ICT 및 인프라 투자·보급, 혁신성장 추진 등에 힘입어 기본요인과 혁신역량 등 주요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생산물시장의 취약한 경쟁구조와 노동시장의 경직성·이중구조 등 구조적 문제가 생산물·노동시장의 취약요인으로 지적됐다.
부문별로 보면, 12개부문 중 10개부문에서 30위 이내의 수준을 보였다.
ICT보급과 거시경제안정성이 1위를 차지했으며, △제도 27위 △인프라 6위 △보건 19위 △기술 27위 △금융시스템 19위 △시장규모 14위 △기업활력 22위 △혁신역량 8위 등이다.
반면, 생산물 시장과 노동시장은 67위와 48위에 그쳤다.
상위권 국가들은 12대 평가부문 중 공통적으로 생산물 및 노동시장 효율성, 혁신역량 등에서 높은 순위를 보였다.
미국은 △생산물 1위 △노동 1위 △금융 1위 △혁신 1위 등을 보였으며 싱가포르는 △생산물 1위 △노동 3위 △금융 5위 등으로 나타났다. 독일 역시 △생산물 7위 △혁신 1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