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는 설화문화전을 통해 고귀한 전통의 가치와 숭고한 장인정신, 궁극의 아름다움을 현대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도 전통을 지켜내며 숭고한 아름다움을 잇는 장인정신에 주목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한 설화문화전은 2003년 전통문화 후원을 위해 발족한 ‘설화클럽’을 시작으로 이어오고 있는 설화수의 문화메세나 활동으로,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통해 젊은 세대들이 전통을 더 가까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세대 간 소통을 실현하는 무대이다.
이번 2018 설화문화전 <포춘랜드 - 금박 展>은 직물 위에 얇은 금박으로 글씨나 문양을 찍어 길상의 의미를 담았던 한국의 전통 기술, ‘금박’을 주제로 옛 선조들이 그린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한다.
특히, 사운던스 X 서동주 X 이현태 작가의 <시간이 금이다>는 놀이동산의 대표적인 놀이기구인 회전목마에 다양한 전통 금박 문양을 적용하고, 동양적 정서를 표현한 음악과 결합한 작품으로 관람객에게 물리적, 정서적으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오리엔탈 판타지 분위기의 테마파크로 꾸며진 전시 공간 내에 금박 타투 체험, 포춘 쿠키, 아트 상품 등 다양한 놀거리, 먹거리, 간직할 거리들이 있어 관람객들은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체험하며 단순한 감상에서 더 나아가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