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수 3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주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면서 직장인의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잡코리아는 직원 수 300인 이상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4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6명은 기존보다 여가시간이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면,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업무강도가 높아졌다는 의견도 38.0%의 응답을 보였다.
근로시간 단축과 함께 인력 충원을 실시한 기업은 10곳 중 3곳뿐이었다. ‘재직 중인 회사는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맞춰 인력을 충원했는지’ 묻자 30.4%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인력을 충원했다는 답변은 공기업·공공기관(38.1%)과 중견기업(36.4%)이 평균보다 높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별도의 인력충원이 없는 경우 기존보다 적은 근로시간 동안 동일한 업무량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업무강도가 증가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