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동해안에 매년 반복되는 이상해황으로 고통 받는 어업인들의 소득 안정화를 위해 ‘민선7기, 부자 어촌 만들기 4대 중점과제’를 수립해 역점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경북 동해안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여름철 표층수온이 28℃ 이상의 고수온 현상에 의해 육상양식장의 강도다리, 넙치 등이 대량으로 폐사하는 등 어업인에게 막대한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급변하는 동해안 해양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어업 및 수산양식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새로운 수산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4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부자 어촌 만들기 4대 중점과제는 양식이 일반화된 강도다리와 넙치를 대체 할 수 있는 문치가자미, 쥐노래미, 돗돔 등 고수온에 적응 가능한 양식 대상종 및 기술을 개발한다.
연구소는 올해 국내 유일의 양어용 사료 전문 국립연구 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 사료연구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새로운 동해안 양식품종 및 전용 사료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또한 동해안의 양식 전용 전복 신품종을 개발하고, 우량 강도다리 수정란을 생산해 보급하는 등 성장이 빠른 수산종자를 육종 및 보급, 상품크기까지 사육기간을 단축시켜 양식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해안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타 해역과 차별화된 고부가 품종의 자원을 보존 및 증식하기 위해 일반인들에게‘이시가리’로 잘 알려진 줄가자미와 대문어, 독도새우류, 볼락류 등 동해 특산 고부가 신품종 종자생산 기술을 개발한다.
마지막으로 전복, 해삼과 같은 이동성이 낮고 방류 후 재 포획률이 높은 마을 어촌계 주요 소득원 자원조성 극대화하여 어업인의 소득 증대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원열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 동해안의 어업현장 중심으로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차세대 신품종을 개발하고, 자원조성 사업을 확대하는 등 실용적인 연구를 적극 추진해 급변하는 어업 환경에 대응하며, 새로운 가치와 희망이 넘치는 경북 어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