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 없는 1․2위...박성현·쭈타누깐,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공동 선두

2018-10-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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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린 '2018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 박성현이 2번홀 드라이버티샷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과 2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조금도 양보 없는 팽팽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박성현과 쭈타누깐은 12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다니엘 강(미국)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박성현과 쭈타누깐의 맞대결은 팽팽하다. 지난 7일 열린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매치 플레이에서는 쭈타누깐이 박성현에 승리했지만, 지난 11일 열린 1라운드에서는 박성현이 4언더파로 동반 플레이를 한 쭈타누깐(3언더파)에 한 타 앞섰다. 쭈타누깐이 버디 8개 보기 3개, 박성현이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13일 열리는 3라운드에서 찰리 헐과 함께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쳐 선두로 나섰던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6언더파 138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5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2위에 올라있는 배선우는 4언더파 140타로 상위권에 위치했다.

배선우는 “사정권 안에 들어오면 공격적으로 치겠지만 내일까지 상황을 보겠다. 뒤집을 수 있을 타이밍이 생기면 열심히 쳐보겠다”라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13위(1언더파 143타)를 기록했다.

한편 2라운드 경기에는 평일 임에도 불구하고 1만2766명의 갤러리들이 대회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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