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시장 한대희)가 모든 아이가 차별받지 않고, 동일한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9월부터 시행된 중앙정부의 ‘아동수당’과 관련 제도적 제한 때문에 차별을 받는 지역의 아동들이 보편적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보완하는 ‘아이수당 지원 조례’ 제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는 19일까지의 입법예고 기간 동안 별다른 의견이 접수되지 않으면 내부심의 절차 등을 걸쳐 연내 시의회에 심사를 요청하고, 가능한 한 빨리 제도를 시행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진용옥 여성가족과장은 “입법예고 된 조례안에는 아동수당 지급을 신청한 시민은 군포시 아이수당도 지급 신청한 것으로 간주하는 특례 조항도 담겨있다”며 “조례가 공포·시행되면 아이수당도 소급해 지급해 시민의 불편함은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