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저유소에서 휘발유 탱크 폭발로 추정되는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10시 56시께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유류 저장탱크에서 발생했으며, 아직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인화 물질이 많은 만큼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
오후 3시 기준 소방 당국은 소방헬기 3대를 포함해 111대의 특수차량과 소방차량, 299명의 소방인력 등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현재 화재가 발생한 곳은 저유소 내 총 7,738만ℓ의 유류가 보관된 14개 옥외저장탱크 중 한 곳이다.
목격자들은 큰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쳤고, 창문이 흔들릴 정도의 충격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저유소 지하에 있는 휘발유 탱크가 폭발하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는 이날 낮 12시 35분쯤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화재 현장 인근 주민에게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상 제공= 아시아타임스 조용하대표(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