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병천면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9년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28억을 확보했다.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은 면소재지 등 배후마을에 대한 일상적 서비스 공급거점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거점을 기초 생활 거점으로 육성해 중심지의 기능을 보완하면서 중심지 접근이 상대적으로 제한된 배후마을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병천면은 순대특화거리, 병천5일장 등의 특수한 상권이 활성화돼 있지만, 이 외 일반상권은 쇠퇴하고 상권 간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지 않아 시너지 효과가 미비한 상황으로 거점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내년 독립운동 100주년 맞아 지역 역사적 정체성을 재조명할 수 있는 거점 육성 사업을 추진하며, 외국인과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할 거점을 육성·활성화한다.
사업은 ‘역사의 숨결로, 배우고 소통하는 신명나는 아우내’를 비전으로 ‘활기찬 거점 육성’, ‘신명나는 아우내’, ‘평생학습 아우내’를 목표로 하는 발전 과제들을 추진한다.
활기찬 거점 육성 사업에는 △병천면에 있는 역사유적을 활용한 ‘아우내 역사 10경 프로젝트’ △교육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아우내 지역문화센터 조성’사업이 포함됐다.
신명나는 아우내 사업은 △과거 독립만세 운동 역사를 복원하고 마을을 지킨 주민들의 생애사를 구술로 기록해는 ‘마을 역사관, 주민 자서전’ △문화 소외지역을 위한 ‘찾아가는 영화관’ △대학교와 병천 농가를 연계해 새로운 기술로 스마트팜을 구축하는 ‘스마트 아우내 프로젝트’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아우내 방송국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평생학습 아우내 사업은 △청소년들의 진학과 진로를 돕기 위한 ‘청소년 아카데미 운영’ △외국인 이주자들의 정착 활성화를 도모하는 ‘아우내 행복나눔 인생학교’ △주민들의 전문적 역량을 강화하는 ‘아우내 名士 육성 도제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의 부족한 문화복지 시설 확충해 지역주민과 배후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 주민 역량 강화, 주민 참여형 지역 개발 도모 등이 기대된다.
홍승주 농업정책과장은 “병천면 기초생활거점사업은 지역주민이 주도하고 계획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병천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