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49대 총학 회장으로 당선된 배창수 학생은 조금 남다른 이력을 갖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에 입학하기 전 단국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서 1년간 근무했다. 그러나 그곳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는 상당한 거리를 느껴 늘 고민스러웠다고 한다. 그러던 중 ‘나와 같은 일을 해보자’고 아버지가 배군에게 먼저 제안했다.
그런데 일을 배우기 시작하니까 이번에는 금형 분야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학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이 섰고, 마침내 2018년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금형디자인과에 입학하게 된 것이다.
배창수 학생은 임명장을 받은 자리에서 “ ‘좋아하는 일로 열심히 하자’가 인생의 신조인데, 총학생회 회장 임기동안 저의 개성을 최대한 녹여내여, 우리 학우들이 지금보다 양적 질적으로 향상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총학생회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탐색하고 시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김월용 학장은 “과반수가 넘는 지지를 얻으며 당선된 만큼 학우들의 신뢰를 받는 총학생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