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전 남자친구 최씨, 헤어숍서 해고…"사건 이후 한번도 근무 안해"

[사진=연합뉴스]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A씨에게 영상으로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A씨에 대한 비난이 들끓고 있다.

해당 헤어숍은 4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A팀장은 해당 사건 이후 저희 살롱에서 근무한 적이 단 하루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A팀장은 본 살롱에서 해고됐고 저희 살롱은 해당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살롱과 관련된 허위 사실 악플 자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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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측 변호를 맡은 세종의 문진구 변호인 측 관계자는 4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본 법무법인은 구하라(이하 '의뢰인')의 대리인으로서 말씀드린다"라며 "의뢰인은 지난달 27일 전 남자친구 최OO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디스패치는 최씨가 구하라에게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보내며 "연예인 생활 끝나게 해줄게"라고 말하는 등 협박했다고 보도했다. 구하라는 최씨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애원하며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사정했다고 한다.

최씨는 자신이 사진과 영상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의 제보 메일을 디스패치에 두 차례 보내기도 했다. 구하라는 "최씨가 동영상으로 날 협박했다.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을까"라며 "내가 낸 상처는 인정한다. 처벌을 받겠다. 하지만 그는 협박범"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달 13일 새벽 최씨는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최씨는 신고 후 4일 만인 1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최씨는 얼굴에 밴드를 붙인 채 등장했다.

이어 구하라는 “쌍방폭행이었다"라고 주장하며 최씨 조사 하루만인 18일 경찰에 출석했다. 구하라는 팔, 얼굴 등에 멍이 든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