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혜 사건 다시 수면 위로…18년 전 무슨 일이?

2018-10-0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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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강압수사로 거짓 진술' 주장

[사진=연합뉴스]


18년 만에 다시 수면 위에 오른 '김신혜 사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0년 3월 7일 새벽 전남 완도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완도경찰서는 사건 하루 만에 A씨의 첫째 딸 김신혜를 피의자로 체포했다. 당시 경찰은 "김신혜는 아버지의 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자신을 성추행해온 아버지에게 수면유도제가 든 술을 '간에 좋은 약'이라고 속여 마시게 한 후 살해해 교통사고처럼 꾸며 시신을 유기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던 중 김신혜는 '동생이 아버지를 죽인 것 같다'는 고모부의 말에 자신이 동생 대신 감옥에 가겠다고 했을 뿐 아버지를 죽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2001년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러다 김신혜는 2014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무죄를 호소했고, 대한변호사협회는 사건 기록을 검토한 끝에 '경찰의 반인권적 수사가 이뤄졌다. 재판에서 사건 증거로 채택된 것은 위법 수집 증거"라는 이유로 2015년 1월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같은 해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위법성과 강압성이 인정된다'며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

검찰은 항고했으나 지난해 2월 광주고법이 이를 다시 기각했고, 검찰은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하지만 3일 대법원은 재항고를 기각하고 복역 중인 무기수 중 처음으로 재심 개시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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