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퍼센트가 투자자 모집을 하면서 한때 수익률을 158%로 공시했다가 15%대로 수정했다.
2일 8퍼센트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9739호 직장인 소액대출' 상품 투자를 모집하면서 오후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수익률을 158.74%로 표기했다.
8퍼센트는 "일시적인 표기 오류에 대한 수정이 완료됐다"며 "이 시간에 투자하신 고객들에게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고객들이 느꼈을 불편함을 감안해 포인트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담당 부서에서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을 완료했다"며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는 8퍼센트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8퍼센트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업계와 금융 소비자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P2P업계 관계자는 "비록 1시간 30분 동안이었고 소액이었다고 해도 158%대의 수익률을 보고 투자한 사람들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어찌보면 조용히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인데 8퍼센트가 자진해서 정보를 공개한 것은 P2P업계 자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