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일 외국인의 매도세에 짓눌리면서 2310선을 내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31포인트(1.25%) 하락한 2309.57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갈등에 터키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등 악재가 겹쳤다"며 "원·달러 환율도 박스권 하단인 1110원대에서 반등, 외국인의 차익시현 심리를 자극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44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3거래일간 52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같은 날 82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만 308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1.54포인트(2.64%) 하락한 794.99에 장을 종료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23일(791.28) 이후 최저치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955억원과 121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1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