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차반'(최은서 작)이 '제4회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에 당선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월 20일부터 한 달 간 진행한 공모전의 출품작 402점 중 15점의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을 받은 '차반'은 한류 콘텐츠와 관련된 다양한 한식과 그 맛을 나타내는 섬세한 한글 표현을 소개하는 응용 프로그램이다.
콘텐츠 분야 우수상은 한글 창제 원리를 시각화.동작화한 그림책 '한글이 그크끄'(김현신 작)가 받았다. 정보기술 분야는 아시안 레트로스펙츠(Asian Retrospects, 인도)팀의 모바일 게임 '한글(Hangul)-어 퀘스트 포 오리진(A Quest for Origin)'이 영예를 안았다. 한글 공개를 막기 위해 양반들이 납치한 한글을 구하며 한국 역사와 유산을 알아가는 내용이다. 또 디자인 분야에서는 자음 'ㅊ' 모양의 지지대에 투사된 빛으로 '빛' 모양이 완성되는 디자인 표시등(램프) '루체(Luce)'가 우수상을 받는다. 안드레아 브루녜라(Andrea Brugnera, 이탈리아)의 작품이다.
이밖에 장려상 9점, 외국인 특별상 2점 등 총 15편이 수상작에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이, 우수상과 장려상, 외국인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콘진원장상과 네이버상이 수여된다.
작품을 상품화하길 희망하는 수상자에게는 △특허 출원 △전문가 자문 △유관 박람회 및 전시 참가 기회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오후 4시 콘진원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공모전과 수상작 등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